아리 에스터(Ari Aster) 감독은 2018년 데뷔작 《유전》과 2019년 《미드소마》를 통해 현대 공포 영화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공포 영화의 틀을 벗어나 가족 관계와 죽음, 불편한 분위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장르 영화 거장들이 가장 주목하는 감독, 아리 에스터 감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리 에스터의 초기 생애
- 출생: 1986년 7월 15일, 미국 뉴욕
- 배경: 그의 부모는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그의 가족 배경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가족 관계와 가족 내 갈등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는 그의 작품 주제로 자주 등장합니다.
- 학력: 미국영화연구소(AFI) (석사)
아리 에스터의 경력
단편영화 데뷔
아리 에스터 감독은 2008년 단편영화 《허먼의 만병통치약 (Herman's Cure-All Tonic, 2008)》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단편영화 제작에 열정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스타일을 개발했습니다.
장편영화 데뷔와 전성기
2018년 장편 데뷔작 《유전 (Hereditary, 2018)》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2019년 《미드소마 (Midsommar, 2019)》를 연출하며 공포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두 작품으로 아리 에스터 감독은 공포영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활동
가장 최근작으로는 2023년 개봉한 《보 이즈 에프레이드 (Beau Is Afraid, 2023)》이며, 초현실적인 사건을 다루는 “악몽 코미디“ 장르입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압도적인 연기와 현실과 상상, 은유가 뒤섞인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리 에스터의 주요 작품들
더 스트레인지 띵 어바웃 더 존슨즈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 2011): 단편영화이며,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존슨 가족의 내부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들 사이먼이 아버지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내면에 깊이 자리 잡고 있던 갈등이 폭발하게 됩니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불편함과 충격을 주면서도, 아리 에스터 감독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평점
- 6.0 (2018.06.07 개봉)
- 감독
- 아리 에스터
- 출연
- 토니 콜레트,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앤 도우드, 가브리엘 번, 모건 룬드, 맬러리 벡텔, 제이크 브라운, 브록 맥키니, 크리스티 섬머헤이스, 재로드 필립스, 버스 라일리
유전 (hereditary, 2018): 장편 데뷔작으로, 가족의 비극적인 과거와 현재의 트라우마를 다룹니다. 주연 배우 ‘토니 콜렛’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강렬한 공포감을 전달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상실과 슬픔, 트라우마 등의 주제를 다루며 상징성과 이미지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 평점
- 5.4 (2019.07.11 개봉)
- 감독
- 아리 에스터
- 출연
-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윌리엄 잭슨 하퍼, 빌헬름 블롬그렌, 엘로라 토치아, 아치 마데크위, 다그 안데르손, 비요른 안드레센, 앤더스 백, 안데르스 베크만, 맷츠 블롬그렌, 클라우디아 차니, 군넬 프레드, 이사벨 그릴, 함푸스 할베리, 레베카 욘스톤, 안키 라르손, 리브 미에네스, 헨리크 노를렌, 루이즈 페터호프, 안나 오스트룀, 율리아 라그나르손, 라르스 베린게르
미드소마 (midsommar, 2019):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친구들이 스웨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룹니다. 축제에 참여한 친구들은 점점 더 기괴하고 불편한 상황에 휩싸이게 되며, 결국 축제가 끝날 때까지 마을을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이 영화는 전통적인 공포 영화의 틀을 벗어나 관객들에게 강렬한 불편함과 불안감을 주는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 평점
- 6.5 (2023.07.05 개봉)
- 감독
- 아리 에스터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데니스 메노체트, 파커 포시, 아먼 나하페티언, 마이클 갠돌피니, 조 리스터 존스, 조 코브던, 헤일리 스콰이어
보 이즈 어프레이드 (Beau Is Afraid, 2023): 블랙 코미디, 드라마, 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주인공 보의 편집증적 성향과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를 다룹니다.
주연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와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리 에스터의 주요 스타일
심리적 접근의 공포 영화: 아리 에스터 감독은 공포 영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가족의 붕괴, 죽음 등 심리적인 주제를 다루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2:1 화면비 선호: 아리 에스터 감독은 2:1 화면비를 선호하여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관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몰입감 있는 연출: 아리 에스터 감독은 관객들을 영화 속 세계에 깊이 몰입시키는 연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영화 속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실험적인 시도: 아리 에스터 감독은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관습적인 공포 영화의 관행을 깨고,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리 에스터의 주요 영화 주제
상실과 슬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들은 상실과 슬픔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유전》, 《미드소마》는 모두 가족의 붕괴와 죽음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트라우마와 가족 공포: 그의 영화들은 트라우마와 가족 내부의 공포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에서는 가족의 비극적인 과거와 현재의 트라우마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공포감을 전달합니다.
상징성과 이미지의 밀도: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들은 상징성과 이미지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해석과 이해를 요구하며, 다양한 메시지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의식, 권력, 여성 주체성: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 《미드소마》는 의식, 권력, 여성 주체성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여성 캐릭터의 성장과 권력 획득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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